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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엔 신세계본점에 가봤드랬습니다.

by 찰나의여운 2010.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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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엔 신세계본점에 가봤드랬습니다.

와이프의 생일을 맞이하여 선물을 해주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이죠

결혼 5년차 와이프가 갑자기 생일 선물로 루이비통 스피디 30이라는 모델을 갖고 싶다고 말을 하는데...

처음엔 기겁을 했습니다.

외벌이로 딸내미까지 있는데 과연 사도 되는 것일까? 하고요...

지레 겁부터 냈는지도 모르죠...

홈페이지를 보니 97만원이라고 하는군요...

한참 고민을 하고 사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유별난 딸아이도 그렇고 평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저의 과오도 있고

또 스스로도 50년 쓰고 딸아이한테 물려준다고도 약속한 것이 귀엽기도 하고 ....

딸아이는 처가댁에 잠시 맡기기로 하고 서울로 출발~

가는 내내 와이프는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그렇게도 가지고 싶다던 것을 제가 선뜻 사준다고 해서 기쁘다고 합니다.

(사실 한참 고민했던 것인데...)

루이비통 매장은 명품관에 있더군요.. 처음 들어가보았습니다.

괜히 분위기에서 압도되는 듯한 자격지심에 급 우울했습니다.

주변에 들어선 모든 사람들은 상위 10% 안에 있는 사람들일 꺼 같은 ㅠㅠ

암튼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무슨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제가 이렇게 글을 써도 욕하실 분들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사려고 했던 모델을 보니 제 마음에는 썩 들지 않더군요.. 실물로 보니 영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모델들을 보여주는데... 예상보다는 가격이 높지 않았고(전 사실 3~4백만원 호가하는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뭐 100만원을 넘는군요..

아무튼 TOTALLY MM 이라는 모델을 샀습니다.

 

이제 10년간은 편할꺼 같습니다 ㅎㅎㅎㅎ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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