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사/초보아빠

초보 아빠 육아 3

by 찰나의여운 2009. 7. 13.
728x90
반응형
제 딸아이 이름은 도연이라고 합니다.

이 녀석이 점점 엄마 아빠의 말을 알아듣기 시작했습니다. 7개월이 되어서야 본인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을 눈치채고 있는 것인지 부르면 고개를 틀어 쳐다보곤 합니다. 100 % 다 쳐다보는 것은 아니지만~ ^^*

근데 문제가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모유수유는 1개월 후 분유 수유로 전환했는데... 분유 먹는 양이 여타 유아에 비하여 매우 적습니다. 하루 많이 먹어봐야 200ml 먹을 때도 있고 암튼 깝깝합니다.

꼭 굶긴 거 같아보입니다. 처가댁이나 친가에 가면 애가 왜이리 말랐냐고 하시는데;;; 

이 녀석 솔직히 맘에 안듭니다. 분유 먹일 때 절대 가만히 있질 못합니다. 발버둥 치며 이 곳 저 곳 고개를 돌리기 다반사입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니가 빠는게 구찮은 것이냐?" 해서 M형 젖꼭지로 교체를 해봤습니다. 그 전 까지는 Y자형을 썼었거든요..

근데 신기하더이다 먹긴 먹더라고요 이제 먹는 양이 조금 늘긴 했습니다만 역시나 위가 작은가봅니다.

먹는 양은 하루 기껏해야 600 ml가 끝입니다. 대신에 이유식은 넙죽 잘 받아먹는 것 같은데 소고기를 매일 사줘야됩니다...

한우 너무 비싸요 ㅋㅋ 그래두 어쩝니까 저에게 하나뿐인 소중한 자식인데...

티브이 광고중에 딸자식 볼에 뽀뽀했더니 더럽다고 하면 전 정말 무슨 낙으로 살아야할까요? ㅋㅋ

벌써 그런 생각이 드니 큰일입니다. 그래두 저에겐 딸보다도 제가 더 소중하다고 하는 아내가 있어 행복합니다..

전 이 세상에서 행복한 남자입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가족사 > 초보아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보 아빠 육아 6  (0) 2009.11.27
초보 아빠 육아 5  (2) 2009.10.30
초보 아빠 육아 4  (2) 2009.07.20
초보 아빠 육아 2  (0) 2009.07.01
초보 아빠 육아 1  (0) 2009.06.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