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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초보아빠

초보 아빠 육아 4

by 찰나의여운 2009.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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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아이가 이제 점점 사람이 되어갑니다 ^^*

아랫니가 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조그만 잇몸 속에서 웅크리며 있다가 조금씩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역시나 침은 이가 나오기 위한 전조현상입니다. 그냥 줄줄 흐르듯이 ~

이제 오늘부로 8개월에 접어들었네요~

이제 조금씩 무릎을 꿇고 팔에 힘을 주며 일어서기 위한 준비운동을 서서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유식의 적응기가 끝나서인지 응가도 이제 제법 어른과 닮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뒷처리를 할 때에는 정말이지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울 마눌님은 며칠간 머리가 아파 고통스러워했지요(당연히 응가때문만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ㅋㅋ)

이제는 엄마 아빠를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아니 인식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이름도 정확히 알아 듣고요

며칠 전엔 예방 접종 차 울마눌님께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그러더랍니다.

" 이 녀석 집중력이 정말 대단합니다요... 여느 아이와는 다르게 무서운 집중력을 가지고 있네요"라고 하더랍니다.

저녁을 먹던 저는 그 소리를 듣고 순간 공부를 시켜야하나 아주 잠시 고민했습니다. 울 마눌님도 저랑 같은 생각이 들더랍니다. ㅋㅋ

저희 부부는 절대로 아이를 공부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하지 말자라고 서로 서로 약속했거든요

무조건 건강하고 티없이 맑게 자라고 지식 많은 아이보다는 지혜로운 아이가 되길 바라거든요..

그래도 집중력이 높아 좋다는 말에 은근히 어깨가 들썩이는 것을 보니 전 어쩔 수 없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평범한 아빠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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