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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초보아빠

초보 아빠 육아 5

by 찰나의여운 2009.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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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아빠의 엎치락 뒤치락 육아 일기 그 5번째입니다. ^^

제 딸아이가 어느덧 돌잔치를 앞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출생일이 12월 20일이니~ ^^

나이만 휙 먹어버리네요 ~ ㅎㅎㅎ

11개월이 되니 이제 이 녀석 장난을 슬슬 걸어옵니다.

이제 제가 아빠라는 것을 알고 본인이 장난을 쳐도 제가 다 받아준다고 확신이 선 듯합니다.

딱 품에 안으면 저를 꼬옥 안은채 이 녀석 1차로 제 등을 토닥토닥 해줍니다. 준비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신호 --;;

다시 얼굴을 마주보기 자세로 3초 정도

그리곤 지 조그마한 오른 손으로 제 얼굴을 가격하기 시작합니다.

정말 가격입니다 --;; 무지 아픕니다 그래도 아프다는 표현을 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제 품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거든요

이렇게 품에 안을 수 있는 게 제가 맞아주니까 가능합니다.

요즘은 그래도 덜 맞는 아빠입니다 --;; 10개월령 일 때에는 온 몸이 제가 멍이 들 정도더군요 ㅋㅋ

바닥에 엎드려 있으면 요즘엔 제 등에 올라타 말 타기 시늉을 합니다. 그러면 멀찍이 있던 와이프도 덩달아 제 등에 올라타 졸지에 전 말이 되곤 하지요 

근데 왜 콧구멍에 자꾸 손가락을 넣는지 모르겠습니다. "에비 지지야" 이러면 저를 쳐다보곤 입을 삐죽거리지요 계속적으로 에비 이러면 결국 눈물을 보이며 제게 안깁니다.

에비라는 말이 무서운가봐요 눈치도 생기고 

정말 요즘은 일찍 퇴근해서 딸아이와 놀고 싶은 맘이 굴뚝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전 늦게 퇴근합니다. 에효~

오랜만에 육아일기라서 그런지 가뜩이나 두서 없는 글이 더 심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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